특히 정부의 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은 의료전달체계를 무너뜨리고 의료계를 고사시키는 무분별한 정책이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외형상 12.8%의 수가인하를 야기하는 이 대책이 강행될 경우 의료계는 지난해 의권쟁취 투쟁 보다 더욱 강한 투쟁을 전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26일 오후 7시 회관 5층 강당에서 임원진·각구의사회장 및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갖는다.
이 비상대책회의에서는 24일 열린 의협의 범의료계비상대책기구의 회의결과에 이어 보험재정 안정화 대책 추진경과 등을 보고하고 의료법 개정안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의사회는 25일 오후 7시 건설기술교육원에서 전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개최, 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의료법 개악 및 이를 통한 의사탄압에 강한 반발을 보였으며 광주광역시의사회도 21일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로 26일 오후 7시 전남대 명학회관에서 `의료정책 규탄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의사회는 21일 각구의사회장 및 임원진이 참석한 비상총회를 열고 26일 청솔수련원에서 전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법개악과 미봉에 그친 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을 규탄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25일 오후7시30분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임원진 및 각시군의사회장 연석회의를 갖고 개정악법과 졸속대책을 저지하기 위한 결의대회 개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충청북도의사회도 19일 임원진 및 각시군의사회장 연석회의를 가졌으며 충청남도의사회는 22일 각시군의사회장 및 임원진 연석회의를 갖고 25일이나 26일 전회원이 참여하는 규탄집회 개최 등을 논의했다.
전라북도의사회는 28일 오후 1시 전주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회원보수교육에 이어 의료법 개악 및 재정안정화 대책의 문제점에 대한 강의를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의협 김방철 보험이사 등이 참석, 회원들과 질의응답 등을 갖는다.
전라남도의사회도 21일 긴급이사회에 이어 23일 임원진 및 각시군구의사회장 연석회의를 갖고 시군의사회 별로 비상집회 개최와 전회원에 대한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강원도 원주시의사회는 22일 오후 7시 원주의대에서 비상총회를 개최, 악법개정과 졸속대책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또 서울 양천구의사회도 22일 오후 7시 의사회관에서 비상총회를 개최했으며 20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한 구로구의사회는 의료법개정안과 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은 의사탄압을 위한 악법이라고 규정, 철회를 주장하고 총력투쟁을 위해 의협 집행부에 힘을 실어줄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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